30대 퇴사하고 1인 사업 하고 싶다면?

 퇴사 하고 싶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그저 쉬고 싶은 마음일 수도, 지금 하는 일을 도저히 버티지 못하겠어서 등 각자 개인의 이유가 있을 것 같아요.

제가 이번에 해드릴 이야기는 30대에 퇴사를 하고 1인 사업을 하려면 어떤 각오정도는 해야되는지에 대한 것입니다.


29살이 되던 겨울 퇴사

요즘 뉴스에는 일하지 않는 청년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랑 비슷한 나이대 청년이라면 어느정도는 그마음이 이해가 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변사람들에게 "퇴사를 할까 고민중이야" 라는 고민을 털어 놓으면 해도된다는 사람, 하면 안된다는 의견이 나뉠뿐 그다지 위로가 되지는 않습니다. 참 답답한 마음 이해합니다.

저도 29살 겨울, 30살이 되기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퇴사를 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월급이 아닌 내가 돈을 벌어 보겠다는 마음, 20대의 패기로 생각 없이 그만뒀었죠.

제가 후회 했을까요?

퇴사를 한 것은 후회가 되지 않지만, 그저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퇴사를 했다는것은 후회가 됩니다. 사실 솔직하게 생각해보면 5년 동안 쉬지 않고 일했기 때문에 이제는 쉬고 싶었던 마음도 적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30

퇴사전 준비가 안됐을때

그런데, 그냥 쉬고 싶어서 일을 그만두면 안되는 걸까요?

30대인데 돈 모은것도 별로 없고, 결혼도 해야 되는데 지금 퇴사를 하는게 맞나?

이러한 생각들이 들수도 있겠죠.

또는 나는 괜찮은데 다른사람들의 시선을 나도 모르게 걱정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맞아요. 내 인생입니다. 내가 선택하는 것에 잘못된 선택은 없습니다.

하지만 준비없이 퇴사를 했던것을 저는 후회한다고 했죠. 저의 마음들을 단계별로 표현을 해보겠습니다.

  1. 어리둥절 하지만 진짜 쉬고 싶었어 좋아
  2. 이제 좀 쉬었으니까 슬슬 뭘 할지 알아볼까?
  3. 음...딱히 혹 하는게 없네
  4. 이게 돈 많이 번다는데 한번 해볼까?
  5. 준비하고 시작해야되는데 마음이 잘 안따라 주네
  6. 이건 내가 하고 싶었던게 아닌가 보네, 내가 잘하는게 뭐지?
  7. 잘하는게 없다, 도대체 뭘 해야될까?

이렇게 무한 반복이 됩니다. 결국 1년이라는 시간을 모아둔 돈으로 생활을 하고 나서 점점 조바심만 들게 되었죠.


퇴근 후에 나를 찾기

위에서 말한 것 처럼 자신이 진짜 하고 싶은 일을 찾기란 어렵습니다.

강사로 유명한 김미경님이 한 이야기가 있어요. "죽을 때까지 찾아봐라. 찾아지나!" 꿈이 아니라서 현재 일하는 곳을 떠나서 가슴 뛰는 일을 하고 싶다는 사람에게 이런 이야기를 해줬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지금 그 시간으로 돌아간다면 퇴근 후의 나만의 시간에 나를 찾을 것 같습니다.

퇴근 후, 하루에 30분이라도 어떤 일이든 해보는게 어떨까요. 그게 그림그리기든, 영상편집을 해보든 말이죠.

만약 그 30분이 1시간이 되고, 2시간이 되는 자신을 발견했다면 그 일이 퇴사 후에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이 될 가능성이 커지게 될 것 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자신이 정말 좋아하고 하고 싶었던 일을 좀 더 빠르게 찾아보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30대에 퇴사를 하고 1인 사업을 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신 분들, 저도 그런 꿈이 있기 때문에 여러분을 응원 합니다. 세상에 봄에만 피는 꽃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에 피는 꽃도 있습니다. 느려도 꾸준히 준비하면 잘 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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